전세사기로 전세보증보험으로 전세금 반환받은 나의 경험담
전세사기 당해 전세 보증 보험으로 전세금 반환받은 나의 경험담
오늘의 포스팅은 전세 사기로 전세 보증 보험으로 전세금을 반환받은 제 생생한 경험담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원래는 한국사 고조선에 대해 마무리 글을 쓰려고 했는데 뉴스에서 수원 전세 사기가 크게 터졌다는 것을 보고 나의 전세 사기 경험담을 쓰기로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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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사기로 전세보증보험으로 전세금 받은 후기 |
현재 저는 전세 보증 보험으로 전세금을 받고 월세집으로 이사해 온 상태입니다. 전세금을 돌려받고 이사한 지 2달정도 지났고 이 기억을 잊지 않고 기록해 두기 위해 글을 씁니다. 그리고 저처럼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한 상태에서 전세 사기를 당해 전세금을 받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남의 일처럼 여기던 전세 사기를 당하다.
올해 초부터 집값이 상승하다가 하락으로 꺽이면서 집값이 전세금과 비슷해 지거나 역전하는 현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파트 2년 전세로 들어가서 2023년 4월 말이 만기일이었습니다. 그래서 4월 만기 3개월 전에 재계약 의지가 없다는 것을 통보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12월 말에 재계약 하지 않고 집을 나가겠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집주인도 흔쾌히 알겠다고 말하고 1월 초 쯤에 부동산에 매물을 내놓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집 보러 오는 사람들에게 집 좀 잘 보여 달라고 부탁을 해서 당연히 협조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월 말부터 하나 둘씩 집을 보러 왔습니다. 그런데 전세금이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많이 떨어져서 그런지 계약이 잘 안되더군요.
그런 상태에서 저도 틈이 날 때마다 이사할 집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확실히 집을 구하러 다니면서 느낀 점이 제가 집을 구한 2년 전보다 5천에서 많게는 8천까지 전세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제가 2년전에 들어왔을 때 3억이었는데 현재 같은 동에 나온 매물이 2억 4천, 6천 정도였습니다. 그러니 3억으로 내놓은 저희 집이 안 나갈 것이 뻔했습니다.
이후 3월 초에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집이 안 나가는데 전세금 줄 수 있느냐? 나도 지금 지금 집 구하러 다니는데 계약하면 되겠느냐? 라고 물었습니다. 집주인이 전세금을 주겠다는 확답없이 저도 계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집주인은 전세가 안 나가면 전세금을 돌려줄 수 없다라고 말하면서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이후 전세금을 3억에서 2억4천으로 내렸지만 주변 집 가격은 더 떨어져서 집은 여전히 안 나갔습니다. 그리고 4월말 만기일이 다가왔습니다.
4월 중순에 집주인에게 전화하니 전세가 안 나가서 전세금을 돌려줄 수 없다. 너가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했으니 거기서 받아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많이 당황스럽고 화가 났지만 어쩔 수 없이 전세보증보험을 알아보아야 했습니다.
2. 전세사기를 당해 전세보증보험 HUG를 방문하다.
4월 중순에 집주인(임대인)의 통보로 전세금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안 것과 동시에 집주인은 전세 매물을 거둬 들입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매매로 내놔야 할 것 같다며 6개월 뒤 집값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6개월만 더 계약 연장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전세금도 못 돌려주고 전세 매물을 거둬들이고 자신을 믿고 6개월만 더 살아달라? 저는 당연히 거절했습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요. 6개월뒤 집값이 어떻게 될지 알고 또한 집주인에 대한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단칼에 거절했고 전세보증보험을 통해 나간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전세보증보험 HUG 사이트를 통해 위치를 알고 직접 상담하러 갔습니다. 전세보증보험 HUG 사무실은 선릉역에 있었습니다. 사무실에는 직원들이 제법 있었는데 상담직원은 고작 2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에 4사람정도가 있었는데 1사람당 1시간 이상 상담해서 2시간정도 기다려서 상담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팁!
전세보증보험 상담하러 사무실에 가면 1명당 상담시간이 길어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가거나 점심시간이 끝나는 1시쯤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이러저러해서 집주인에게 전세금을 못 받는다는 통보를 받고 전세보증보험을 통해 어떻게 하면 전세금을 돌려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상담직원은 프린트물을 보여주며 여기에 나온대로 하라고 알려주었습니다. 프린트물에은 전세보증보험 신청 서류를 비롯해 임차권등기와 임차권 등기 서류 그리고 집주인에게 어떻게 문자를 보내야 하는 지에 대해 적혀 있었습니다.
1시간 정도의 상담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스트레스 받은 상태에서 1시간 걸쳐 강남가서 HUG 사무실에서 몇시간 기다렸다가 1시간 정도 상담받고 나니 몸이 녹초가 되더군요. 연차쓰고 스트레스 받고 준비해야 할 서류를 읽어보니 눈앞이 캄캄하였습니다.
3. 임차권등기명령신청을 하다.
HUG 상담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바로 임차권등기였습니다. 임차권등기에 대해 다른 블로그에 많이 포스팅되어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간단히 말해 등기부에 내가 전세들었다는 것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점은 임차권 등기를 하려면 전세기간이 다 끝난 다음날에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4월말이 만기인데 만기 끝난 다음날 했는데 아마 그날이 대체 공휴일인가 뭔가 쉬는 날이어서 며칠 뒤에 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꼭 만기 다음날에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그날 부터 할 수 있다는 뜻이므로 며칠 늦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임차권등기는 정확히 말하면 임차권 등기 명령 신청으로 등기소가 아닌 법원에 가서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임차권등기는 등기소에서 하지만 임차권 등기 명령 신청은 법원에 가야합니다. 법원에 임차권 등기 명령 신청을 하면 법원이 내용을 보고 합당하면 등기소에 임차권등기를 하라고 명령하고 명령받은 등기소는 임차권 등기를 하는 시스템입니다.
임차권 등기 관련 서류는 검색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말이 길어지니 생략하겠습니다.
임차권등기 명령 신청은 바로 되는 것이 아니고 제 기준으로 봤을 때 한달정도 걸렸습니다. 임차권등기명령 결정문이 전세보증보험 HUG 에 제출해야하는 서류 중 1개이기 때문에 임차권등기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4. 전세보증보험 반환 신청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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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사기로 전세보증보험으로 전세금 받은 후기2 |
그리고 한달 후 임차권 등기가 완료된 후 전세보증보험 반환 신청 서류를 모두 준비하고 선릉역에 있는 HUG 사무실을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상담하는 사람이 4명으로 늘어났는데 오히려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또 2시간 정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제 차례가 되어서 전세보증보험 반환을 위한 서류들을 모두 준비해서 제출했습니다.
저번에는 젊은 직원이었는데 이번에는 나이 좀 있는직원이었습니다. 서류들을 보고 보자라거나 빠진 점을 설명하며 자신의 이메일에 부족한 서류를 메일로 보내달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세보증보험 반환 신청이 완료되었습니다.
직원은 저에게 반환신청이 완료되었다고 바로 이사하지 말고 자신이 이메일로 이사해도 된다고 말하면 그때 이사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알았다고 말하고 HUG 사무실을 빠져 나왔습니다. 이때가 4월 말에서 한달 뒤였으니까 5월 둘째주 정도 쯤 되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전세보증보험에서 연락이 올 때까지 그 집에서 계속 살았습니다. 집이 만기가 되었다고 절대 나가면 안됩니다. 대항력을 상실하기 때문에 집주인이 나가라 해도 절대 나가면 안됩니다. 물론 전세금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나갈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7월달까지 살게 됩니다.
도중에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연락이 와서 어떻게 할꺼나교 물어보던데 아마 집주인이 시킨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전세보증보험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라고만 말하고 끊었습니다.
5. 전세보증보험에서 연락이 오다.
7월 2째주에 드디어 전세보증보험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5월 2째주에 전세보증보험 반환신청을 했으니 거의 2달 정도가 걸렸네요. 저는 하도 연락이 안와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는데 예전에는 6개월 정도 걸렸다고 하더군요. 요즘 전세사기로 난리가 나서 뉴스에서 보도가 되니 정부 차원에서 관리를 한 것 같습니다.
전세보증보험에서 집을 구해도 된다는 말과 함께 전세 계약을 하면 이메일로 계약을 하는 날을 몇일 몇일 지정해 주었습니다. 왜 계약 날짜를 지정해 주냐고 물었더니 전세금 반환을 하려면 직원이 그 집에 가서 이사가 완료되서 집이 비었는지 확인하고 전세금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 전세사기가 많아서 일이 급증하였는데 직원 수가 모자라서 직원이 방문할 수 있는 날을 지정해줬다고 합니다.
참고로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저는 7월달에 이사하고 싶다고 이메일을 보냈더니 7월 xx일 xx일 xx일 이렇게 가능한 날짜를 알려주었습니다.
저는 전세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알았다고 하면서 지정해준 날짜를 기준으로 집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6. 전세금을 드디어 돌려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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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사기로 전세보증보험으로 전세금 받은 후기3 |
이제 제가 할 일은 전세보증보험에서 지정해준 날짜를 기준으로 전세를 알아보다가 기간이 2~3주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전세 매물도 없었고 막상 전세를 들어가려고 하니 지금 집값이 또 떨어질 수도 있어서 전세금을 또 못받으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월세로 구하는 방향으로 다시 집을 보고 급하게 구했습니다. 그리고 이메일로 집을 정해준 날짜로 계약날짜를 정하고 계약을 하였습니다. 전세보증보험에 계약한 날짜를 알려주면 직원이 와서 체크를 하고 이사 날짜에 방문하여 집을 보고 돈을 넣어 줍니다.
원래 FM은 직원은 이삿짐을 모두 뺀 상태에서 집주인과 같이 빈 집을 돌아보며 집에 이상이 있는지 체크하고 완료가 되면 직원이 제 계좌로 전세금을 입금합니다. 하지만 집주인은 오지도 않아서 바로 이삿짐 빼고 확인 받고 전세금이 오전 11시 쯤에 입금이 되었습니다.
저는 월세라서 보증금이 얼마 안되서 제 돈으로 아침에 바로 부동산에서 계약 마치고 보증금을 완납했는데 전세로 다시 가는 분들은 전세금이 현재 없기 때문에 보증보험에서 돈을 받고 잔금을 치뤄야 합니다.
7. 전세 사기 당해 전세금 반환받고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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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사기로 전세보증보험으로 전세금 받은 후기4 |
솔직히 전세보증보험을 가입하고 서류준비를 하고 전세금반환 신청하면서도 나에게 돈이 실제로 들어오지 않는 이상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3억이라는 큰 돈을 날릴 수 있다는 스트레스가 정말 심했습니다. 제 전재산이기 때문이죠. 남들은 전세보증보험 가입했으니까 걱정마라고 하지만 제 마음은 안심이 안되었습니다. 미래의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전세금이 제 통장에 입금이 되었고 통장에 3억을 보는 순간 다 끝났다라는 안도감이 생겨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글을 지금 보고 있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전세로 계약했다면 꼭 전세보증보험을 들기를 바랍니다. 보험료 100만원으로 3억을 지켜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보증보험을 안 들었더라면 경매로 돈을 받을 수 있겠지만 경매들어가서 낙찰 받아 전세금을 받으려면 최소 1년 반에서 2년이 넘게 걸립니다. 법원도 들락날락 거리고 변호사를 사던지 혼자서 전세금반환소송을 하던지 말이 2년이지 스트레스 받아서 아무것도 못합니다.
꼭꼭!! 전세보증보험을 가입하는 것을 권합니다. 제가 당해보니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이상으로 전세사기 당해서 전세보증보험으로 전세금 돌려받은 경험담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제 글이 전세사기로 인해 전세보증보험을 가입한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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